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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2024년 수원 헤리티지 콘서트 후기: 뮤지컬 카이, 이솔로몬,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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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하루 3분, 인생을 바꾸는 3분 재테크입니다. 이번 헤리티지 콘서트는 평소 가을에 열리던 것과 달리 2024년 5월 25일, 봄에 개최되었습니다. 가을의 서늘한 바람 속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생동감 넘치는 5월의 밤에 열린 이번 콘서트는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졌지만, 아직 일교차가 커서 공연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2024년 수원 헤리티지 콘서트

    이날 공연 라인업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 류지현, 이솔로몬, 에일리, 그리고 카이와 유소리로 구성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수원 헤리티지 콘서트를 관람한 적이 있지만, 2024년의 라인업은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 수원시의 예산이 작년에 비해 삭감된 탓인지 전체적인 축제의 규모가 줄어든 듯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치킨과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음식을 즐기던 중 수원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자주 접하지 못하지만, 이런 축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모두가 알만한 유명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되어 매우 흥겹고 즐거웠습니다. 클래식 공연의 수준이 높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슈퍼스타K7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류지현이었습니다. 류지현의 노래는 처음 들어보았지만, 청아한 음색과 매력적인 목소리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몽글몽글한 감성의 노래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다음 무대는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의 이솔로몬이었습니다. 시인 겸 가수로서 소울풀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고, 그의 팬들이 많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부른 팝송이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울려 인상 깊었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에일리였습니다. 에일리의 무대는 이전에도 본 적이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번에도 폭발적이면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친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듣고 싶어했지만, 아쉽게도 다른 곡으로 변경되어 들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 카이와 유소리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카이는 복면가왕 패널로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수원 헤리티지 콘서트 2024는 선선한 날씨와 화성의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교향악단의 연주와 카이의 깊은 음색이 어우러져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유소리와 함께 부른 '알라딘'의 OST는 디즈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풍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수원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카이의 무대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아름다운 수원행궁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멋진 무대를 즐길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 해에 비해 라인업이 다소 아쉬웠고, 음향시설이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퀄리티가 올라간 콘서트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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