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망, 재고율, 펜트업 효과 소멸론

안녕하세요. 하루 3분, 인생을 바꾸는 3분 재테크입니다.

주식을 한다면 다들 삼성전자 하나쯤은 보유하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요즘 반도체 전망이 좋지 않아 주식 보유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재고율에 따른 업종 전망과 함께 '펜트업 효과'라는 용어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조업 재고율이란?

제조업 재고율이란 출하량 대비 재고비율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은 지수입니다.

제조업 재고율이 급격히 올라가면,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도 소비가 안된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즉, 이는 매출감소를 의미하며 기업들이 경제불황을 느끼는 선행지표 중 하나입니다.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자 최근에는 이러한 제조업 재고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111.0%였던 제조업 재고율이 올해 8월에는 무려 124.0%으로 급상승을 하게되었는데요.

흔히 재고율이 120%가 넘으면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고 하는데, 최근 이러한 수치가 3달 연속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역대 제조업 재고율이 120%이 넘었던 시기를 살펴보자면, 코로나19 발생직후 물류난 겪을 때 2020년 5월(127.5%), 외환위기 1998년 9월(122.9%)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조업 재고율 중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하는 업종은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분야인데요.

최근 반도체 재고율(99.7%)이 작년 동월 대비 52.2%나 치솟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같은 문제에 주목했는데요. 9월 수출입동향발표에서는 "수요약세에 따른 재고축적으로인해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다"며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업종의 현실에 일각에서는 펜트업 효과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펜트업 효과란 외부요인으로 소비심리가 눌려있다가, 급작스럽게 소비욕구가 분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코로나19로인해 여행을 가지 못했으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지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펜트업 효과'의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럼 펜트업 효과가 소멸된 반도체 업종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국내 제조업 경기 전망을 최악 수준으로 보았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제조업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PSI 지표가 30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반도체 전망은 제조업 중에서도 유독 암울한데요.

PSI는 100을 기준으로하며, 200에 가까워 질수록 전월대비 실적이 개선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반도체는 2022년 11월 PSI가 13으로 최악의 전망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도 현재 D램, 낸드플래시의 공급업체와 고객사 모두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를 모두 소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반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도 반도체 웨이퍼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50% 축소할 것을 언급했는데요.

감산은 아니지만, 생산량 증가폭을 줄여 반도체 빙하기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 펜트업 효과 소멸에 따른 반도체 전망, 재고율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삼성전자 주주인만큼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들 잘 버텨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필자가 투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것으로, 주식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 매매 및 보유에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으니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