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 수익률 (3분기 누적 기준)

안녕하세요. 하루 3분, 인생을 바꾸는 3분 재테크입니다.

3분기 누적기준 국민연금 주식 수익률이 공개되었습니다.

하단에서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국민연금 주식 수익률

국민연금이 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는 금액은 900조원 단위입니다.

이 900조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후자금으로,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투자의 대명사인 국민연금 역시 하락장을 버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 올해 3분기 누적 수익률(2022년 1월~9월)은 -7.1%로 68조원이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기준 국민연금 지급액이 30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올한해에만 2년치 지급액을 날린 셈이 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분노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같습니다. 내가 꼬박꼬박낸 보험료 2년치를 날려먹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국민연금은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투자를 왜 하는걸까요?

국민연금은 보험료율이 낮기때문에 애초에 적게 걷고 많이 돌려주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운용을 통해 추가수익을 내지 못하면 국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합니다.

또한 900조원이나 되는 큰 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은행에 보관만 해두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에는 국민연금이 손실을 입었지만, 1988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462.9조원의 누적 수익금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수익을 더 많이 보았습니다.

역대 국민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2008년, 2018년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이 1988년 1월부터 시행되었으니 올해와 같은 저조한 수익률은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국민연금 수익률중 가장 부진했던 것은 국내주식(-25.47%)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해외주식(-9.52%), 국내채권(-7.53%), 해외채권(6.01%), 대체투자(16.24%)가 있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부진한 수익률의 원인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손꼽았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인 대체투자는 무엇에 해당될까요?

대체투자는 이자·배당수익과 함께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입니다. 이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익률입니다.

다른 나라의 연금 수익률을 함께 보면 국민연금의 운용성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분기 누적수익률 기준 노르웨이 국부펀드(-18.2%), 네덜란드 공적연금(-16.6%),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15.9%) 순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연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해외연금으로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6.8%), 일본 공적연금펀드(-3.8%)가 있었습니다.

이상 국민연금 수익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국민연금 수익률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만, 올해의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던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동시에 안전한 투자의 대명사인 국민연금마저 손실을 입었으니, 지금의 시장이 오히려 기회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